자연스럽게 그리기 14기
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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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창작의 시작은 이 세계에 존재하는 나를 '느낌'에서 시작된다.

우리가 창작하는 이유는 세계를 만나기 때문이다. 이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바로 '내가' 있기 때문이다.

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배움의 습관은 자신을 낮추기도 모자라. 자신을 버리라고 했다. 

선생 앞에서 학생은 중요하지 않았고, 정해진 답 앞에 개인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았다. 

그렇다고, 지금 그림을 그리고자 욕구하는 당신을 위해, 당신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그리기를 소개해야 하겠는가! 

그리기를 원하는 자유로운 진짜 당신을 나도 당신도 외면해선 안된다.

- '자연스럽게 그리기' 류재훈